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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스님 불교칼럼: 산중에서 일하며 수행하는 원산 선사 인터뷰

밀양 재악산 진불암에서 백장청규 실천, 마하사 나한전 기도하며

보검스님 | 기사입력 2026/07/09 [08:25]

보검스님 불교칼럼: 산중에서 일하며 수행하는 원산 선사 인터뷰

밀양 재악산 진불암에서 백장청규 실천, 마하사 나한전 기도하며

보검스님 | 입력 : 2026/07/09 [08:25]

밀양 표충사의 산내 암자인 진불암은 깊은 산중에 자리한 수행 도량으로, 고요한 자연 속에서 참선과 기도를 이어가는 암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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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스님이

마하사 나한전에서 100일 기도중인 원산 선사를 만나고 있다.

 

오랜 세월 수행자들의 정진이 이어져 온 이곳은 번잡함을 벗어나 마음을 맑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진 진불암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평온과 쉼을 전하며, 불교 수행 정신과 전통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신앙의 공간이다.

 

백장청규는 선종 사찰의 수행과 공동체 생활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규범으로, 수행과 일상이 하나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청정한 계율과 질서를 지키며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삶을 통해 깨달음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불교 수행의 중요한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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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스님은 퇴락해 가는 진불암을 중창하기

위하여 백장 청규 정신으로 정진하고 있다.

 

오늘날 승려의 기원은 고대 인도의 사문(沙門)에서 찾을 수 있다. 사문들은 세속을 떠나 한적한 곳에서 수행과 정진의 삶을 이어갔으며,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의 산중에는 깨달음을 향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운수납자들이 있다.

 

원산 수좌 역시 해인사와 범어사에서 수행하였고, 백담사 기본선원에서 5년간 정진하였으며, 현재는 밀양 표충사 진불암에 주석하며 수행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고대 사문의 수행 정신이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불교에서 승려는 출가 이후 일정 기간 산중 선원이나 수행도량에서 정진하는 것을 중요한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 산중은 번잡한 세속을 떠나 자신의 마음을 깊이 살피고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며, 오랜 세월 수많은 수행자들이 이곳에서 수행의 기초를 다져 왔다.

 

특히 한국 불교의 중심을 이루는 선불교에서는 참선을 가장 중요한 수행법으로 삼는다.

 

참선은 자신의 본래 마음을 바로 보고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수행으로, 일상의 모든 행위 속에서도 마음을 놓치지 않는 삶을 지향한다. 이러한 선불교는 중국에서 교학과 수행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었으며, 이후 한국에 전해져 한국적 수행 전통과 융합하면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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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불암 가는 길을 정비하고 있는 원산 선사.

 

오늘날 한국 불교는 선불교의 정신을 핵심으로 계승하고 있다.

 

전국의 선원과 산중 암자에서는 안거를 비롯한 다양한 수행 전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행자들은 참선과 계율, 그리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수행 문화는 한국 불교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자, 오랜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라 할 수 있다.

 

밀양 표충사 진불암은 오랜 세월 수행자들이 참선과 정진을 이어온 수행도량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수십 년 전 해산 선사가 이곳에 머물며 치열한 수행을 이어갔고, 마침내 크게 깨달음을 이루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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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불암에서 참선하여 

성도한 해산선사 오도송을 새긴

해산 바위. 

 

이러한 일화는 진불암이 단순한 산중 암자가 아니라 수행과 깨달음의 전통이 살아 있는 도량임을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수행자들은 선사들의 정진 정신을 본받아 이곳에서 참선과 수행을 이어가며, 진불암은 한국 선불교의 수행 전통을 간직한 소중한 수행처로 그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원산 수좌는 제2의 해산 선사가 되기 위해서 진불암을 중창하고 있다.

 

직접 공사를 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불암 중창 불사를 하면서도 부산 마하사 나한전에서 100일 기도를 하고 있다.

 

마하사 나한전은 오랜 세월 신도들의 기도와 신심이 이어져 온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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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스님이 100일 기도 중인
마하사 나한전.

 

예로부터 이곳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나한기도를 올리면 어려운 일이 풀리고, 마음의 평안을 얻거나 소원을 이루었다는 다양한 영험담이 전해 내려온다.

 

이러한 설화는 기적을 증명하기 위한 이야기라기보다, 간절한 믿음과 정성이 수행과 기도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전하는 불교적 신앙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불자들이 나한전에 참배하며, 나한의 지혜와 자비를 본받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소중한 기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표적인 호국사찰이다. 사명대사는 수행과 교화를 바탕으로 나라와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 곧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는 길임을 몸소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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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불암 전경

 

그의 호국불교 정신은 단순히 국난을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비와 희생,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실천하는 불교의 숭고한 정신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이 살아 있는 표충사 진불암이 원산 선사의 원력으로 중창되어, 수행자와 일반 법사, 신도들이 깊은 산중의 고요한 도량에서 참선하며 마음을 밝히고 자신의 본래면목을 찾아가는 수행처로 더욱 원만히 갖추어지기를 발원한다.

 

이 불사가 모든 인연의 화합 속에 장애 없이 회향되어,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수행의 기쁨과 깨달음의 인연을 맺고, 부처님의 자비와 선불교의 청정한 법맥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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